[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불후의 명곡’ 임태경이 한국무용의 대모 김매자와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2일 오후 방송뙨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세월과 인생을 노래하다-7인의 전설’ 특집으로 꾸며져 심성락-박기영, 이생강-황치열, 류복성-장미여관, 김매자-임태경, 최선배-알리, 김덕수-손승연, 송홍섭-거미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첫 번째 순서는 임태경과 김매자. 김매자는 전통 춤사위에 현대적인 창작을 더하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린 한국 창작 무용의 대모.김매자는 함께 하게된 파트너 임태경에 대해 “‘불후의 명곡’을 보면서 점찍어놨었다”라고 밝히며 “파격적으로 하고 싶었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임태경과 김매자의 선곡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였다. 이 곡은 한국전쟁 시절 너무 환해서 더욱 슬픈 봄날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전쟁에 지친 국민들의 공감을 얻었던 백설희의 대표곡이다. 이에 임태경의 목소리와 김매자의 춤사위가 한의 정서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모아졌다. 무대에 오른 임태경은 “저 혼자 무대에 올랐을 때는 이런 말을 안했는데, 첫 번째 순서가 불리하다는 선입견을 여러분이 깨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무대를 시작했다.
무대가가 시작되고, 임태경의 처연하고 구슬픈 음색과 김매자의 춤사위가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래의 정서와 완벽히 조화된 김매자의 춤은 손끝 하나하나가 처연하고 아름다웠다. 또한 임태경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김매자의 공기를 연주하는 듯한 춤사위는 노래의 정서와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리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한의 정서를 담은 무대였다. 임태경과 김매자의 무대를 본 대기실에서도 감동했다. 특히 박기영은 눈물을 보이며 “선생님의 손짓 하나하나가 꽃잎에 영혼을 얹는 느낌이었다”이라고 감상을 밝혔다. 이들이 펼친 아름다운 무대에 명곡 판정단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임태경과 김매자는 412점을 획득하며 첫 번째 순서라는 불리함에도 2연승을 획득했다. 한국 무용과 가요의 조화로운 만남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기영이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과 ‘초우’를 열창해 처연한 무대를 펼쳤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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