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의 호투가 필요한 롯데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의 호투가 필요한 롯데 ⓒ롯데 자이언츠

[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시즌 개막전, 롯데가 상위권에 위치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많은 사람의 예상과는 달리 롯데는 14승 11패로 3위에 위치해 있다. 넥센과의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대전으로 향하는 롯데. 토종 에이스 송승준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화도 전날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대전으로 향했고 롯데 또한 에이스 린드블럼과 심수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한화와의 경기에 임한다. 한화의 기세에 롯데 또한 밀리지 않는다.

송승준은 이번 시즌 5경기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한 지난달 25일 사직 삼성전에서는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거뒀고, 지난달 사직 한화전에서도 등판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지난 17일 두산전에서는 0.2이닝 7실점하며 개인 최소이닝 강판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더더욱 한화전에서의 호투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롯데가 잘나가는 데에는 외국인선수 3인방의 힘이 크다. 린드블럼, 레일리는 선발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는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주루면 주루 등 5툴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주며 맹 활약하고 있다. 게다가 토종 선수들이 지원 사격을 해주면서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전날 넥센전에서는 아두치의 슈퍼 세이브와 김민하의 레이저 송구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두치와 장성우, 정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팀도 11안타를 때려내며 4득점 했다.

롯데에게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되는 점이 바로 불펜이다.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을 때에도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린 적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성배와 김승회의 부진이 아쉽기만 하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바로 어제 경기, 불펜의 대안으로 심수창에게 3이닝 세이브를 맡겼고 팀 수비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와의 두 번째 시리즈, 또 한번 드라마같은 극장 승부를 기대해 볼만 하지 않을까?

byyym3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