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총력전을 펼친 한화. 유먼은 오늘 한화 마운드에 단비 같은 휴식을 내려줄 수 있을까?
13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 한화는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을 앞세워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유먼의 어깨는 무겁다. 전날(12일) 팀이 승리하며 연패를 탈출했지만,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며 총력전이 펼쳐졌다. 임준섭-박정진이 각각 24개, 2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송창식이 31개, 권혁은 무려 43개를 던졌다. 한 주를 시작하는 화요일부터 불펜 소모가 심했던 만큼 유먼의 이닝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산 삼성전 성적은 나쁘지 않다. 유먼은 통산 삼성전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94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 3.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소속이던 2012시즌에 5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27, 2013년 역시 5경기에 나와 3승 무패 3.00의 평균자책점으로 삼성에 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유먼은 다른 사람이 됐다. 삼성전 4경기에 나와 1승 1패 7.40의 평균자책점. 2014년 4월 5일 5이닝 1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뒤로,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7월 22일 5⅓이닝 5실점, 8월 8일 4⅓이닝 5실점, 8월 26일 6이닝 5실점. 갈수록 높아지는 평균자책점은 분명 큰 불안 요소다.
유먼은 올 시즌 첫 승이자, 유일한 승리를 삼성을 상대로 따냈다. 지난 4월 14일 대전 삼성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유먼은 이 좋은 기억을 살려 팀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어야 한다.
승리투수가 되기 위해 가장 조심해야할 타자는 박석민. 박석민은 통산 한화전에 강했다. SK와의 주말 3연전에서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박석민은 한화를 만나자 바로 3타수 2안타 2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유먼에게는 더 강했다. 통산 유먼에게 38타수 15안타 6홈런. 타율이 0.395에 이른다. 장타율도 9할에 육박한다. 나바로, 구자욱, 이승엽, 박해민 모두가 유먼에게 3할 이상을 때려내고 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지 않는 피칭이 필요하다.
현재 한화는 외국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모건의 방출에 이어 탈보트까지 2군에 내려가며 유먼의 부담이 커졌다. 마운드에 숨통을 틔우는 유먼의 활약이 절실하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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