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률 16.19%, 테마펀드중 최상위권 기록
-내츄럴엔도텍 파문, 헬스케어 전반으로 전염안돼
-신약개발 등 실적호전, 헬스케어펀드 늘어날 듯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내츄럴엔도텍 쇼크’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긴 힘들고 제약과 의료기기 등에서 실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헬스케어 펀드는 ‘내츄럴엔도텍 쇼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들어 헬스케어펀드는 16.19% 수익률을 올리며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37개 테마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펀드들 역시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는 올해들어 29.94%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F’도 24.83%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국내 헬스케어펀드가 선전하고 있다.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ass S-P’와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W’ 등 해외 헬스케어펀드도 각각 12.68%, 9.77%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일어난 ‘내츄럴엔도텍 사태’가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문제로 확대되긴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과는 관련이 적고 기술 자체가 아닌 생산과정에서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산업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헬스케어 시장에 수익이 낮고 위험이 높은 기업들이 많았지만 신약 개발 등을 통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투자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약 78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정부와 기업들도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산업을 주목하고 있는 점도 헬스케어 관련 상품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고 있는 분야는 제약과 의료기기 관련 시장으로 얼마전 문제가 된 내츄럴엔도텍과는 관련이 적다”며 “주요 선진국들과 중국, 인도 등 신흥경제국 시장의 고령화와 지속적인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배경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헬스케어 시장 자체에 투자하는 펀드가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시장이 커지면서 종류가 늘어나고 수익률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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