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2015년 LG는 위기다. 투-타의 엇박자 속에 시즌 성적 17승 1무 22패를 기록하며 9위에 처져 있다. 신생팀 kt를 제외하면 사실상 순위표 제일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LG가 지난 2년간 보여줬던 기적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포인트가 필요하다. 류제국-우규민 등의 부상복귀, 한나한의 활약 등 전력이 어느 정도 갖춰져 가는 시점에서 투-타 완벽한 밸런스로 완승을 거둘 수 있다면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LG는 4월 21일 한화에 10-0 대승을 거뒀다. 선발 소사의 7이닝 무실점 호투, 그리고 11안타 10득점을 기록한 타선이 어우러지면서 완승했다. 하지만 그 경기 이후로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LG는 5점차 이상의 승리가 없다. 4월 24일 NC에 3-11 패배, 5월 5일 두산에 3-10 패배를 당하는 등 8승 1무 13패를 기록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류제국-우규민이 복귀한 선발진, 그리고 봉중근-이동현을 중심으로 한 불펜진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최근 한나한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타선에 숨통이 트였지만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다. 이진영 등 부진한 타자들이 타격 사이클을 찾고 자신의 역할을 해 줘야 한다.
2014년 LG의 시작도 좋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한 것을 비롯, 6월 중순까지 LG는 팀 순위 9위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처져 있었다. 하지만 LG는 새로 부임한 양상문 감독을 중심으로 기적을 연출하며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성공했다. 그 시작은 6월 8일 KIA전이었다. 이 날 경기에서 LG 타선은 21안타 20득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며 17점차로 승리, 3연속 루징시리즈를 끊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분위기를 탄 LG는 롯데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뒤, SK-두산-한화에게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LG에게 완승이 필요하다. 넥센은 강한 팀이지만, 아직 투수쪽 전력이 완벽한 모습이 아니다. 기적의 재현을 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LG에게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포인트가 필요하다. LG가 오랜만의 완승으로 순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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