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선전하는 가운데 하반기 중ㆍ소형주 투자는 더욱 세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단 분석이 나왔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중소형주가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 및 최근 일부 제품의 신뢰훼손, 상하한폭 확대 등으로 개별주들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사회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비환경 변화’에 주목하는 세밀한 접근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행태는 중국의 소비 변화다. 1세대 IT 및 자동차 대형주로 대표되는 중국 소비 증가에 따른 대중 수출 증가에서 2세대로 넘어오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소비가 중국 수혜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면세점이나 화장품 관련주가 그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젠 중국의 온라인 소비 성장이 3세대 소비의 열쇠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터넷 사용 인구가 최근 4년새 50% 증가(2014년말 6억3000명)했고, 동일기간 온라인 쇼핑 인구는 2배 넘게 성장했다(3억3000명)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다음으로는 스마트폰 출시 이후 급격히 바뀌고 있는 ICT 산업의 변화다. 1세대 ICT 산업은 하드웨어 기기의 보유 여부가 중요했지만 2000년대 이후 유선 인터넷 혁명으로 검색 포털, 온라인 게임 및 쇼핑 시장이 성장하며 새로운 2세대 ICT 생태계가 열렸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SNS, 빅데이터, 웨어러블 등이 만드는 3세대 ICT 키워드는 융합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이선엽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기존 사업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생태계의 핵심은 결제”라고 밝혔다. 더불어 로그인 절차를 통해 소비자들의 정보 축적이 가능해진 측면에서는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 및 의료 서비스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가치와 실속을 동시에 챙기는 한국인의 소비 변화도 투자 아이디어로 지목됐다. 또한 과거 자산증식 수단이나 소유의 대상이었던 집이 실속형 거주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3세대 하우징 시대에는 이전에 중시되었던 교통, 학군보다는 단지 내 생활 여건이 더욱 중요시 된다”며 “내가 살아갈 소중한 집이라는 인식으로 집을 꾸미는 문화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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