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김세영과 김효주에 이어 루키로는 세번째로 우승한 이민지. <출처=LPGA투어닷컴>
올시즌 김세영과 김효주에 이어 루키로는 세번째로 우승한 이민지. <출처=LPGA투어닷컴>

호주교포 이민지(18 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5일 간의 경기 끝에 우승했다.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이민지는 18일 밤(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속개된 4라운드 잔여 경기를 6언더파 65타로 마무리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데뷔 11개 대회 만에 프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민지는 이로써 18세 11개월 21일 만에 우승해 LPGA투어 사상 7번째로 19세 이전에 우승한 선수가 됐다.이민지의 위너스 서클 가입으로 2015시즌 LPGA투어 신인타이틀 경쟁을 더욱 뜨거워 졌다. 2승을 기록중인 김세영(22 미래에셋)이 689점으로 신인왕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JTBC 파운더스컵 우승자인 김효주(20 롯데)가 60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장하나(23 비씨카드)가 381점으로 3위다.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받아 총 376점으로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민지는 또한 세계랭킹도 59위에서 19위로 40계단이나 끌어 올렸다.이민지는 전날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잔여 홀인 16~18번홀에서 1타를 잃었으나 4타차 여유가 있어 우승에 지장은 없었다. 이민지는 16번홀(파4)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했다.이민지는 우승후 인터뷰에서 "루키 시즌에 우승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우승하고 나니 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우승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1천만원)를 차지한 이민지는 다가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출전권까지 받았다. 당초 이민지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대회장 근처인 리치먼드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민지는 김세영(22 미래에셋)과 김효주(20 롯데)에 이어 올시즌 세번째로 우승한 루키가 됐다.유소연은 잔여 경기에서 15~17번홀의 3연속 버디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대개 아침에는 몸이 덜 풀려 힘든데 오늘은 어제 보다 훨씬 좋았다. 그래서 인지 샷과 퍼팅 모두 좋았다. 완벽한 아침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잔여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속개됐다.재미교포 앨리슨 리(20 이화현)는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4타차 단독 2위로 잔여 경기에 나선 앨리슨 리는 잔여 경기 첫 홀인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선두 이민지를 2타차로 추격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 1개를 범하는데 그쳐 2위 자리 마저 내주고 말았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를 기록한 앨리슨 리는 이날 잔여경기 출전으로 같은 시간 열린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에 나가지 못했다. 앨리슨 리는 캘리포니아에서 화요일(현지시간 19일)에 예선 대회 하나가 남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동하기로 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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