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요우커 중 핵심소비층 부상 파워블로거 양성 등 마케팅 강화

신세계그룹이 ‘요우커(중국 관광객)’ 중에서도 ‘바링허우’ 잡기에 전 계열사의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바링허우는 중국에서 80년 이후 태어나 소비패턴을 주도하며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서 물질적 풍요를 누려 소비를 아끼지않고 최신의 소비 트렌드를 만는 세대를 일컫는다.

실제 바링허우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중에서도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 중이다. 올해 노동절 기간 신세계백화점을 찾은 요우커들이 열흘 만에 보여준 구매력은 어머어마했다. 수도권 대형점포 월 매출 15%에 해당하는 100억원의 소비, ‘요우커 파워’의 절정을 보여줬다. 이 중 약 60%가 20~30대 ‘바링허우’ 요우커들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 1세대로 해외여행 계획 시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검색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바링허우’들이 주요 관광객으로 부상, 온라인을 통한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는 것이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앞서 신세계는 백화점 차원에서 3년 전부터 중국 최대 SNS채널인 웨이보에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그 중 중국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파워블로거 3~5명을 매년 1회 초청해 신세계백화점의 쇼핑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중국 파워블로거 신세계 팸투어’ 이벤트는 회마다 화제를 모았다.

신세계는 이를 확장해 올해부터 아울렛, 면세점, 호텔 등 그룹 주요 계열사와 연계하여 신세계 그룹 전반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신세계백화점에만 진행했던 ‘신세계팸투어’를 전사 이벤트로 확대하고 팸투어의 일정 및 컨텐츠도 VVIP급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서울에서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청담동 명품 로드숍을 둘러보는 일정을 추가하고 부산에서는 센텀시티점에서 쇼핑과 스파랜드를 체험을 넣었다. 부산 신세계 면세점과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쇼핑이 가능토록 했다.

숙박시설은 서울과 부산 모두 조선호텔에서 최고급 룸을 지원하고, 마지막 날에는 신세계 비즈니스호텔 ‘포 포인츠’에서 투숙할 예정이다. 백화점, 로드숍, 면세점, 아울렛에서 쇼핑시 각 계열사 직원들이 직접 쇼핑 가이드를 하고 약 300만원 정도의 개인 쇼핑지원금도 지급하는 등 인당 약 1000만원에 달하는 팸투어 모든 비용을 신세계에서 전액 지원한다.

초청 대상자는 현지 대행사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팔로워수 200만명 이상되는 20대 바링허우 파워블로거 3명을 추천받았고, 온라인상에서 신세계를 많이 홍보한 우수 블로거 2명 공개모집해 선정했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백화점에서 시작된 요우커 열풍을 그룹 전반으로 이어가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