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전 총리의 사퇴로 공석중인 신임 국무총리에 황교안(58ㆍ사시 23회) 법무부 장관을 내정했다. 새 총리 후보 지명은 지난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 사퇴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21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후임 국무총리에 황교안 현 법무장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홍보수석은 “지금 우리의 현실은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황교안 내정자는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해 오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또한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스타일로 국정을 수행하는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과 난관을 해결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시험 23회로 창원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직 검사 시절에는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공안 업무에 정통한 공안통이다. 황 후보자는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멤버로 출발해 2년 3개월 재직기간 업무를 무난하게 수행해온데다 정무 판단력이 뛰어나고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황 후보 지명을 놓고 사정 정국 조성이라는 야당의 반발도 예상돼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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