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가히 백호와 봉황이로구나!”
1505년 조선, 전국 각지에서 채홍(조선 각지의 미녀들을 강제 징집한 사건)된 1만 미녀(운평)와 그를 이용해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 ‘임숭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간신’의 대사다.
이 장면에서 조선 최악의 폭군으로 미색(美色)에 열광했던 연산군은 운평으로 채홍된 단희(임지연 분)와 설중매(이유영 분)를 양팔에 품고 이렇게 외친다.
이른바 ‘1만분의 1’의 확률로 선택된 절세 미녀에 대한 찬사다. 이 영화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단희 역을 열연한 배우 임지연이다.
임지연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인간중독’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파격적인 베드신을 보일 예정이다.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다운 임지연의 몸매는 이미 전작에서도 숱한 화재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 외에도 임지연은 이번 영화에서 ‘인간중독’과는 다른,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설중매와 흥청(왕의 간택을 받는 운평) 자리를 놓고 가무와 잠자리 기술까지 연마하는 연기를 할 때 임지연의 낮은 음성은 묵직함마저 더한다는 평이다.
임지연은 지난 11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배우로서 당당하게 작품에 임하려 노력했다. 작품과 시나리오가 좋아 스스로 택한 것인 만큼 감독님을 100% 믿고 따라가자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SBS의 오지 생존프로그램 ‘정글의법칙-in 인도차이나’편에서 유일한 홍일점 멤버로 활약하며 보여준 ‘여동생 매력’이 스크린에서는 어떤 식으로 180도 변할지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다.
지난 22일 마지막회가 방송된 ‘정글의법칙-in 인도차이나’편에서 임지연은 소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을 뿐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을 단번에 끌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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