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CNN 방송이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독특한 시각으로 불교의 사성제(四聖諦)를 통해 사랑을 풀이했다.
사성제란 불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로, 인생의 현실은 괴로움(苦)이고 괴로움의 원인은 번뇌(集)때문이며 이를 없애면 괴로움이 없는 열반의 세계에 이르고(滅)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를 실천해야 한다(道)는 것이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밸런타인 데이가 새로운 사랑으로 인한 황홀감부터 외로움으로 인한 극렬한 고통까지 인간 감정의 모든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간은 완벽한 관계를 통해 행복해지길 바라고 있으며 사성제가 기대와 고통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다른이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고 기대와 부합하지 않으면 고통을 겪는다는 논리를 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또 사랑 받는 것은 인생 최고의 즐거움이지만 자신의 행복이 다른사람의 의무가 되는 것은 고통이다. 밸런타인 데이가 누군가를 기대하게 만들면 이는 괴로움을 낳게 된다.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기대는 고통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불교에선 외부 환경으로부터 긍정적인 정신적 상태를 배양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밸런타인 데이는 행복과 사랑을 함양할 수 있는 연습을 하는데 최고의 날이라고 CNN은 강조했다.
CNN은 완벽한 짝을 찾거나 보석 따위를 기다리는 것은 피하고 스스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에 개의치 말고 모두에게 사랑을 전파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자신의 기분이 나아지면 다음 밸런타인 데이에서 짝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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