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일정(14~18일)을 취소해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청와대는 현재 일정 변경과 관련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8일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대해서는 현재 일정 변경과 관련해 따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당청 협의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와 관련해서 달리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자료 제출 거부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0일 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때 청문회가 신상털기식이 아니라 업무수행능력 검증에 방점이 찍히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조속히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한 것이 지난 3일이고 실제로 병원이름이 공개된 것은 7일로 시차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발표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이 계셨고 그에 따른 준비상황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슨 사건이든지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은 많다. 지금 정책이라던가 주안점은 이 사태를 어떻게 빨리 해결하느냐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4일 한ㆍ세네갈 정상회담 때 청와대에 설치돼 논란이 됐던 열영상감지기와 관련해 “그것은 신종플루가 있었을 때 확립된 경호실 내 경호메뉴얼에 따라 단계별 정상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메뉴얼에 따른 정상적인 운영이고 메뉴얼에 따라 대응하지 않는 게 문제가 있는 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가 안 걸리려고 하는 게 아니고 외국 정상이 오시면 그분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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