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97포인트(0.22%) 오른 1만8039.37에 종료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66포인트(0.17%) 높은 2108.8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82포인트(0.11%) 상승한 5082.51을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난항이 장중에 악재로 등장했지만,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호조가 하락장을 막았다.

이날 개장 전에 미국 상무부는 전월대비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을 0%에서 0.2%로 수정하고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증가율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에 들어맞은 것으로 미국인의 소비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7만9000건으로 30만건에는 훨씬 못 미쳐 고용 시장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으며, 국제통화기금(IMF) 협상 대표단이 양측의 견해차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협상에서 철수해 버렸다는 소식에 투자가 멈칫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협상 난항은 일시적일 뿐 끝내 타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다시 투자를 늘렸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오름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4% 상승한 6846.74에 장을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0% 오른 1만1332.7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74% 증가한 4971.37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64% 상승한 3548.99를 찍었다. 한편 아테네 증시의 주요 지수는 8.16% 뛴 823.1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