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관계악화의 책임을 미국과 유럽 각국 등 서방에 돌렸다.
푸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에서 “몇몇 국가들이 러시아의 무력적 행동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러시아가 나토를 공격한다는 것은 정신이상자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오늘날 대규모 군사충돌이 가능하다고 보냐”고 반문하며 “이런 주장은 러시아에 대한 공포심을 만들어 경제ㆍ군사적 지원을 얻으려는 국가들의 짓”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가 서방과의 대립보다는 오히려 관계회복에 노력한다면서 “러시아는 유럽에 늘 진지한 관계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책임은 서방에 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서방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우리 파트너(서방)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푸틴은 러시아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EU와 협력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았으나, 미국과 유럽이 당시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를 지원하며 결국 지금의 통제 불능 상황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 평화협정 준수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서방도 우크라이나 정부에 협정준수를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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