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은 오는 23일 서민금융 지원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이 가뜩이나 위축된 경제심리에 직격탄이 되고 있단 점을 우려해 최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 서민층과의 소통을 늘리며 민심을 살피는 중이다.
이번 서민금융 지원책도 메르스 사태 여파 속에서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부각시키려는 최근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애초 이번 당정협의회는 지난 4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확산일로의 메르스 사태 후폭풍으로 지난 16일로 연기됐다가 한 번 더 미뤄져 이번 주에 열리게 됐다.
이번 서민금융 지원책에는 서민에 대한 금융 공급을 늘리고 금리를 낮추는 내용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연 34.9%인 법정 최고 이자율의 상한선을 인하해 이자 부담을 완화시키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집을 보유하고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중산층에 주로 정책 혜택이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에 따라 이번 서민금융 지원책은 앞선 안심전환대출에서 소외됐던 무주택자나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ㆍ취약계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새누리당이 연일 서민경제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이 지속될 경우 내년 총선에도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큰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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