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사장 홍성국·사진)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특히 ‘프라이빗뱅킹(PB)’ 집중 전략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DB대우증권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400억원을 돌파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4분기(1542억원) 이후 5년여 만이다. 각 사업 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 주식위탁매매 부문은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1% 증가한 780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금융상품관련수익도 21% 늘어난 288억원을,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8% 늘어난 12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운용손익은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172% 늘어난 1345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 3월 삼성증권을 제치고 증권업 시가총액 선두자리에 올랐고 4월에는 시가총액 5조5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KDB대우증권은 PB 집중 전략을 실시한 것이 이같은 호실적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3~4년간 증시 침체로 증권사들의 지점영업 부문이 위축되면서 손익구조가 운용손익(S&T, Sales&Trading) 부문 등으로 평향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KDB대우증권은 증권사가 시장 상황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독보적 PB 하우스 추진단’을 설치해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콘텐츠 공급과 관련된 사업부문 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프라이빗인베스트먼트뱅킹(PIB, Private IB)점포를 활성화해 지점 영업의 대상을 개인 고객에서 법인 고객으로 확대함으로써 IB부문과의 시너지 연계 영업도 강화했다. 또 10년을 준비하는 경영의 첫 단계로 지난 4월에는 ‘PB 사관학교‘를 오픈했다. 업계최초로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8개월간의 고강도 PB교육을 실시하며, 1% 저금리시대의 머니무브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KDB대우증권은 개인연금사업 역시 강화하고 있다. ‘연금저축에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보통 일반인들이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같은 금융상품을 단순히 ’세테크‘ 수단이 아닌 새로운 서비스로 제시하고 있다.

손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