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다른 제품에 붙어 있던 반액 실(스티커)을 떼어 자신이 사려는 제품에 붙인 뒤 태연하게 할인을 받은 남성이 체포됐다.
일본 사이타마현 경찰서는 지난 9일 이 같은 행위를 한 혐의(사기 등)로 도쿄 거주 회사원 오기하라 노부유키(47) 씨를 체포했다고 현지 지역신문 사이타마 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오기하라 씨는 지난 6이 오후 1시경 사이타마현 소재 대형상업시설 내에서 판매중이던 장난감 제품 3개(총 8만원 상당)에 다른 상품에 붙어 있던 반액 실을 떼어 붙였다. 이런 수법으로 점원을 속이고 정가의 반액만 지불한 채 장난감을 들고 유유히 점포를 빠져나왔다.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해당 업체가 경찰에 신고, 경찰 당국은 방범용 CCTV 영상과 지불시 사용한 신용카드 명의로 오기하라 용의자를 특정했다.
일본은 강력범죄 용의자일 경우만 실명을 공개하는 국내 언론과 달리 어지간 하면 용의자의 실명을 공개한다. 오기하라 씨는 사소한 부정행위 하나로 졸지에 이름이 공개되는 망신을 당했다. 그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스티커를 다시 붙인 것일 뿐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국내에서 따라하는 일은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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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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