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정규편성이 확정된 KBS2 ‘나를 돌아봐’ 파일럿 방송이 출연자들의 욕설로 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은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나를 돌아봐’의 총 4회차 방송 내내 방송용어로는 적합하지 않은 막말이 난무한 점을 지적,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일부 욕설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욕설내용을 폭탄 모양의 아이콘 등으로 처리하여 자막으로 노출했다”는 점을 방심위는 문제 삼았다.

방심의에 따르면 ‘나를 돌아봐’는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8일까지 전파를 탄 방송 내내 ‘새끼’ 등의 부적절한 방송용어가 반복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17일 방송분에서 조영남은 “KBS, 이 X끼들 오라 그래”, “성질나, KBS, 이 X끼들” 등의 발언을 했으며, 배우 김수미는“멍청한 XX야, 저거”, “이 새X, 골 때리네”, “이 XX야, 내려. 피곤하게 구네, 이 XX” 등의 발언을 했다.

또한 5월 1일 방송분에서 조영남은 김제동에게 “무슨 채식한다고 개XX가…”, “이 X끼가 아이스크림도 초록색으로 먹더라고”, “이 개X끼가 채식주의를…”, “이런 놈의 XX들” 등의 발언을 했다.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당시 조영남 이경규, 김수미 장동민 유세윤 등이 출연했다. 4주간 방송됐던 프로그램은 최근 정규편성을 확정, 오는 7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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