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오는 2017년까지 기술ㆍ아이디어를 가진 고교·대학생중 ‘창업 CEO’ 1만 명이 양성된다.또 벤처ㆍ창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24일 경기도 시흥 복합비즈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더 넓은 시장, 활기찬 일터, 희망찬 내일’을 구호로 지난해 마련한 제도적 기반의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기술창업 촉진 ▷벤처자금 선순환생태계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1+9’ 형태의 민ㆍ관 공동 패키지(10억원) 창업지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중견ㆍ대기업이나 전문엔젤, 벤처캐피탈 등 민간부문이 가능성을 가진 창업기업을 선별, 1억원 이상을 선(先)투자하면 정부가 3년간 9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창업자금 3억원, R&D 5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을 하는 식이다.

아울러 창업선도대학,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의 창업전문 플랫폼과 각 대학의 창업강좌, 대학 졸업후 벤처기업에서 1년 이상 인턴으로 근무하면 창업시 자금을 지원해주는 창업인턴 등의 제도를 통해 2017년까지1만명의 청년 CEO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벤처ㆍ창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이는 지난해 조성한 벤처펀드(1조5374억원) 보다 23%가량 늘어난 액수다.

또 지난해 ‘벤처기업특별법’을 개정해 도입한 ‘전문엔젤 제도’도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창업기업이 전문엔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 그 투자금액을 벤처기업 확인에 필요한 투자실적으로 인정해준다.

중기청은 이 외에도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합리적 개편 ▷2017년까지 히든챔피언 후보군 1000개 육성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자영업 자생력 제고 대책 마련 ▷사업 실패자 재도전 지원센터 설치 등을 올해의 중점 업무 과제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