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성균관대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교내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전기 학위수여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뇌병변장애를 극복하고 행정학과를 졸업하는 이정우(24) 씨가 학위를 받는다. 지체장애 1급인 이 씨는 지난 4년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통학하며 학업을 마쳤다. 이 씨의 졸업 평점은 3.87로 앞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할 계획이다.
같은 날 중국 연변대 교수직을 휴직하고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동아시아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박용국(36) 씨도 학사모를 쓰며, 교육학과를 졸업하는 시각장애인 서주영(24) 씨는 졸업생을 대표해 감사 편지를 낭송한다.
학위수여식에서는 이들뿐만 아니라 학사 2859명, 석사 1431명, 박사 212명 등 총 4502명이 학위를 받는다.
학위수여식에 앞서 이날 10시20분에는 20여분 동안 김준영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31명이 성균관 대성전을 찾아 4502명의 졸업을 알리는 고유례(告由禮)를 지낸다.
졸업식이 끝난 직후인 이날 12시부터는 금잔디광장에서 졸업생들이 단상에 마련된 큰북을 두들기며 사회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희망의 북소리’ 타고(打鼓)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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