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대한 상식,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 최근 많은 언론을 통해 우유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이 퍼져나가고 있다. 우유가 오히려 칼슘 섭취를 방해한다거나, 우유에 든 독소 성분이 암을 유발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쏟아지는 정보를 제대로 선별할 수 없는 소비자들은 이런 불편한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한편에서는 우유를 권하고, 또 한편에서는 우유를 금지하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잘못된 지식이 마치 전문 지식인 것처럼 포장돼 소비자를 유혹할 때면 그 혼란은 배가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렇게 알려진 우유의 진실이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관동대학교 오한진 교수는 “우유는 비타민D와 칼슘섭취를 돕는 완전식품으로, 특히 한국인이 부족한 두 영양소를 챙길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오 교수는 “대한민국 성인의 칼슘 섭취는 권장량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비타민 D도 성인의 약 80% 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 경우 골다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미국의 골대사학회와 osteoporosis foundation에서는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그것을 우유가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식품으로서 그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여성들이 뼈 건강을 위해 하루 한 잔 이상의 우유를 마셔야 하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완전식품인 우유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우유 한 잔에는 당질, 유단백, 인, 유지방, 칼슘, 철, 비타민B1, 비타민B2가 들어 있어 하루 500ml의 우유를 마실 경우 1일 요구량의 75%에 이르는 칼슘, 31.3%의 단백질과 62.5%의 인을 섭취할 수 있으며, 함황아미노산을 제외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100% 얻을 수 있다.
우유의 장점은 더 있다. 우유에 들어있는 비타민D는 면역력을 높여 주며, 우유 속 트립토판은 피로 회복을 돕고 건강한 수면 리듬을 만들어 준다. 따뜻한 우유를 데워 마시면 잠이 잘 오는 것도 우유 속 트립토판 덕분이다.
오 교수는 “우유에는 알려진 것 외에도 좋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며 “전해지는 정보들은 한국인을 근거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믿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잘못된 지식으로 우유를 멀리해 건강을 놓치는 일도 없기 바란다”고 전한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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