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케첩과 성인사이트의 공존이 가능할까? 하이즈 케첩이 성인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해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프로모션 사이트 접속 연결을 위해 QR코드를 연결한 고객은 엉뚱하게 돌출된 성인사이트에 놀라 항의한 것. 하인즈 측은 페이스북 등 소통이 가능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지의 댓글을 제안했다.

독일에 거주하는 다니엘 코렐(Daniel Korell)은 하인즈 케첩의 프로모션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한 결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도가 매우 높은 성인사이트에 자동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지역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이 실수로 사이트에 접속할까 봐 우려가 앞섰다”며 “케첩 업체가 어떻게 성인사이트와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운영상 실수를 꼬집었다. 하인즈 측이 밝힌 이유는 사이트 이용 기간 종료다.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계약된 사이트 운영 기간이 종료됐고, 관련이 없는 성인사이트가 도메인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하인즈 측은 해당 문제를 처음 보고한 다니엘에게 사과의 말을 건네고, 정확한 라벨이 붙은 케첩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하인즈 케첩 QR코드 논란은 더 퍼지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각종 풍자물을 만들며 하인즈의 안일한 페이지 관리 비난에 동참하고 있다. 케첩이라는 거대한 식품 업체가 사이트 하나를 관리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각종 소통창구를 막고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 해외 네티즌은 “하인즈가 오랫동안 쌓아온 상표 인지도가 홈페이지 하나로 무참히 무너져 버렸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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