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코오롱 그룹이 보험료를 아끼려고 최소한의 보험만 들었다가 결국 회삿돈으로 피해 보상을 해야하게 생겼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그룹이 소유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사고가 나기 전에 삼성ㆍ현대ㆍ동부ㆍLIGㆍ메리츠ㆍ한화 등 6개 손해보험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850억 원 규모의 재산종합보험에 들었다.
재산종합보험은 재물손해와 배상책임을 담보로, 1년 단위로 갱신하는 일반 보험을 말한다.
코오롱은 문제의 체육관 건물은 5억 원, 대인 배상에 대해서는 건당 1억 원 한도로 보험에 가입했다. 당시 보험사는 코오롱에 대인보험 보상한도를 10억 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으나 코오롱은 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고 1건당 대인 배상 한도를 1억 원으로 가입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설계만 한 것”이라며 “한해 수천만원 하는 보험료를 아끼려고 하다가 결국 수십억 원의 피해 보상을 회삿돈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코오롱은 지난 17일 경북 경주시 소재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면서 115명의 사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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