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롯데주류는 올 3월 내놓은 유자즙과 향이 첨가된 ‘순하리 처음처럼(이하 순하리)’가 27일 출시 100일을 맞아 누적 판매 4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4000만병은 20대 이상 인구를 2000만명이라고 가정할 때, 성인 1인당 두병씩 소비한 수치이다. 국내 최고 높이의 건축물인 잠실 롯데월드 타워(완공시 555m)를 1만5000개 세운 높이와 같고, 서울과 부산을(약 400km)을 약 1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소주병 약 21.5cm기준)
‘순하리’는 유자과즙 및 유자향이 첨가된 소주베이스의 칵테일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4도로 유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제품이다. 특히 단순 유자향이 아닌 전남 고흥산 천연 유자 농축액을 첨가해 유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살렸다는 평가다. 출시와 함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젊은층과 여성고객들이 주로 음용하다보니 SNS를 통해 빠르게 제품과 맛에 대한 평가들이 전파되면서 주류업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서둘러 순하리 전국 생산을 위한 원료 수급에 들어갔고, 생산 공장도 강릉공장에서 경산, 군산으로 늘리면서 5월20일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
‘순하리’가 성공가도를 달리자 경쟁 주류업계에서도 서둘러 유사 제품들을 출시했다.
가장 먼저 제품을 출시한 곳은 ‘무학’으로 무학 좋은데이는 5월11일 유자, 석류, 블루베리에 이어 이달 9일에는 자몽맛까지 출시했다. 금복주도 ‘상콤달콤 순한참’이라는 이름으로 유자(5월18일)와 자몽(6월8일)을 출시했으며, 대선도 ‘C1 블루 자몽’을 이달 8일 출시하며 과일맛 소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레드 마케팅’을 통해 정통 소주를 고집하던 하이트진로도 지난 19일 ‘자몽에이슬’을 출시하면서 현재 11종의 일명 과일 맛 소주들이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한편, 롯데주류의 과일맛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1995년 리믹스 레몬ㆍ체리 출시를 시작으로 2003년 리믹스 망고, 2008년 댓츠와이 화이트, 레드, 핑크, 2011년 리믹스 스파클링 레몬, 피치, 베리 등 199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과일 베이스의 칵테일 주류를 출시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수출시장에 있어서도 ‘경월’을 브랜드로 2012년 11월 ‘아세로라’를 시작으로, 2013년 유자, 2014년 매실을 출시하는 등 현지 시장 및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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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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