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이 현실공감 로맨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SBS 새 주말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은 주말 안방극장에 ‘로코 신드롬’을 일으켰던 SBS ‘시크릿 가든’과 ‘신사의 품격’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로코퀸 하지원과 로코킹 이진욱의 만남은 침체된 주말극을 살려줄 구원투수가 되기에 충분해보였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은 34살 오하나(하지원)의 일상을 공감 있게 그려냈다. 34살 생일은 축하보다 걱정이 먼저였고, 일도 사랑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여기에 17년 간 친구인 듯 연인인 듯 묘한 관계로 지내온 절친 최원(이진욱)과의 이야기가 더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2회에서는 서로 다른 연하남녀에게 흔들리는 모습에 질투를 드러내는 오하나와 최원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며 설렘을 안긴 것. 인턴사원 기성재(엘)의 대시에 흔들리는 오하나와 호감을 표하는 후배 신입 승무원 이소은(추수현)과 엮이는 최원의 모습이 그려진 것. 오하나와 최원은 묘한 질투심을 느끼며 투닥거렸고 이날 방송 말미에서 오하나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기성재와 최원의 우산 속으로 뛰어드는 이소은으로 인해 다른 인연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며 궁금증을 더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첫 방송 시청률 6.7%, 2회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출발했다. 전작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이 4.2%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것에 비하면 아직은 나쁘지 않은 수치.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하지원은 시청률 우려에 대해 “제가 결정했을 땐 그냥 ‘고’”라며 “내가 선택한 작품을 즐기는 편인데 이렇게 해서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라기보다 촬영하며 심쿵하고 설레고 재미있고 행복해서 지금 애인이 없으신 분들이나 애인이 있으신 분들, 남사친이 있으신 분들, 내 안의 무언가를 쿵쿵 건드리는 그런 게 있다”고 말했다. 또 “공감대를 많이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걱정 되지 않는다”며 “제가 재미있고 즐기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많은 사랑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 이제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됐기에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 로코퀸-로코킹으로 통하는 하지원-이진욱이 침체된 SBS 주말드라마를 구원해낼 수 있을지 ‘너를 사랑한 시간’에 기대가 모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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