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노선 감축과 운휴에 들어간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항공권 특가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할인 탑승권은 메르스 여파로 항공기 공석이 많아진 7월에 집중돼 있다.
국내 최대 LCC인 제주항공은 김포, 부산, 청주, 대구에서 출발하는 제주노선을 편도 1만900원부터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제외한 항공운임만 놓고 보면 3600원으로 최대 90% 할인된 것이다. 출발기간은 6월 29일~7월 26일로 약 한 달 간이다.
에어부산은 7월 15일까지 세부와 씨엠립 등 동남아를 다녀올 경우 특가 탑승권을 제공한다. 국내선(부산~김포)은 7월 말까지 탑승한 고객에게 요트승선 할인권을 준다.
에어부산은 또 매년 7월 중순 시작하는 국제선 최저가 행사를 7월 1일부터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탑승기간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지만 메르스 여파로 여행을 미룬 고객들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국제선 증편 노선 기념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8월 말까지 운항하는 총 12개 국제선 항공편이 대상이다. 인천~코타키나발루 왕복 총액이 27만5900원부터, 인천~삿포로 왕복 총액은 21만9900원부터다. 판매기간은 7월 5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및 동남아시아 9곳에 대한 에어텔 초특가 상품을 내놨다. 제주와 일본 삿포로·오키나와, 대만, 태국 방콕, 라오스 등이 대상이다. 왕복 항공권과 호텔이 포함돼 있고 7월 7일까지 판매한다. 여행기간은 7월 15일까지다. 제주 3일 9만9000원, 오키나와 4일 40만700원, 방콕 3박5일 49만9000원 등이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및 국제선 탑승권을 모바일웹(WEB)이나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할인해준다. 일부 좌석에 한해 30일까지 선착순 제공하며 탑승기간은 6월24일~7월22일, 8월17일~9월23일까지다.
총액기준 편도요금은 김포~제주 2만3200원, 인천~푸켓 22만5500원, 인천~방콕 14만500원, 인천~도쿄 10만3800원, 인천~홍콩 9만8300원, 청주~심양 8만3200원 등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특가가 항공기 신규 도입 이후 증편운항에 따른 정기적인 할인 행사”라면서도 “일부 노선의 경우 상황을 보고 시리즈로 모바일 결제 특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예선 기자/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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