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ㆍ장필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5일 국정원 스마트폰 해킹 및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한 당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직을 안철수 전 대표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한국 최초의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프로그래머이며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를 세운 벤처 사업가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진상규명에 총력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최고위 차원에서 맡으려고 했지만 안 의원이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고 있어 안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오 최고위원은 “최종적으로 문재인 당대표가 안 의원에게 연락해 안 의원이 진상조사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할 것”이라며 “안 의원이 혼자 위원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국회 정보위, 미방위 소속 의원 및 외부 전문가 등 12~13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국정원 사찰의혹 진상규명을 여야 협상 테이블에 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