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럽펀드 자금유입 감소와 대조
중국 펀드가 중국 증시의 급격한 조정으로 휘청이고 유럽 펀드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ㆍGrexit) 우려에 발목이 잡힌 사이 일본 펀드가 보폭을 넓히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 주식형펀드에 최근 석 달 사이 4347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최근 한 달 사이엔 2160억원, 일주일 동안은 121억원 등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는 연초 이후 폭발적으로 설정액이 증가했던 중국 펀드와 유럽 펀드에 최근 급격히 유입량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운용설정액 100억원 이상 일본 주식형펀드 가운데 3개월 동안 가장 자금을 많이 끌어모은 펀드는 ‘프랭클린재팬펀드’로 1656억원이 넘게 몰렸다. 같은 기간 수익률 면에선 새내기 펀드들이 돋보인다. 지난 4월 선보인 ‘스팍스본재팬펀드’는 가장 우수한 7.33%의 성과를 냈다. 일본 주식형펀드 평균 3개월 수익률(2.36%)의 3배에 달한다. 스팍스본재팬펀드는 일본 독립자산운용사인 일본스팍스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펀드로 대형주와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한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일본중소형FOCUS펀드’는 한 달 새 3.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860억원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펀드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전망과 평가에 따라 명암이 교차해왔다. 지난달엔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엔화 가치가 더는 하락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것이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으로 추가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엔화 약세 국면이 끝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아베노믹스 실행 전 엔/달러 환율은 80엔 후반대였지만 지난해 10월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한 뒤엔 120엔대까지 올랐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QE 정책만으로도 엔화 약세는 이어질 수 있으며 수출 경기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추가 QE가 시행되지 않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본 기업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는 가운데 다른 선진국과 달리 일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