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어린이들의 명절’인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은 완구업계의 대목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일본의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 로봇이 인기였다. 올해 어린이날에는 일본의 요괴워치가 단연 인기였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난 현재 아이들은 또 변심했다.
옥션이 6월 상품검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국산 완구제품인 ‘터닝메카드’가 최근 2주간 검색어 순위 2위를 기록했다. 1위 검색어는 계절상품인 선풍기로 2주 연속 1위였다.
실제 판매도 크게 늘었다. 터닝메카드 판매사인 손오공 회사의 6월 전체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4%나 증가했다. 6월 중순 들어 터닝메카드 품귀현상이 생기는 등 크게 흥행하면서 6월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의 판매량은 전월 동기에 비해 542% 증가하기도 했다.
터닝메카드의 흥행은 국산 완구 전체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옥션이 올해 완구제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6월 들어 국산 완구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수입완구 판매량을 100으로 환산했을 때 국산 완구 판매량은 203이었으나, 6월 판매량은 473에 이르렀다.
6월 한달 간 완구 판매량을 기준으로 브랜드 순위를 매겼더니 손오공이 1위였다. 2위는 파워레인저와 요괴워치를 파는 반다이, 3위는 여아 완구를 파는 미미월드로 조사됐다. 손오공과 반다이를 비교하면, 반다이의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 손오공의 6월 판매량은 342였으며, 전달인 5월에는 127로 나타나 6월에 크게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완구상품별 판매량에서도 터닝메카드가 1위였고, 역시 국산인 영실업의 또봇이 2위, 카봇이 3위였다.
옥션 관계자는 “터닝메카드는 올 봄부터 수요가 늘기 시작해 6월을 기점으로 흥행한다고 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등의 특수기간이 아닌데도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한동안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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