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최근 도심에는 전동바퀴 위에 서서 유유히 거리를 이동하는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페달이나 별도의 조정장치 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흡사 외발 자전거를 타듯 하나의 바퀴로 균형을 잡고 타는 모습은 탄성마저 자아낸다.
친환경적 차세대 이동 수단 ‘스마트 모빌리티’가 뜨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가 처음 소개된 것은 2000년대 초반. 미국의 발명가 딘 카멘에 의해 개발된 ‘세그웨이’다. 세그웨이는 공개 전부터 세상을 바꿀 제품으로 주목 받았지만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높은 가격 때문에 관광지나 행사장에서 시승하는 것 외 실질적 이용자는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
초기 화제는 뿌렸지만, ‘신(新) 이동수단’의 상용화를 이끌진 못했다. 이후 활기를 띠기 시작한 건 나인봇이 등장하면서다. 세그웨이 대비 저렴하게 출시된 나인봇은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투자를 유치했고 설립 3년만에 원조 세그웨이를 인수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포드, 토요타 등 자동차 업계도 앞다퉈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렇듯 각 업체들의 잇따른 시장 진출과 보급형 제품의 출시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대중화를 이끌기 시작했고 관련 제품의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6월23일~7월22일)간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80%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옥션에는 30만원대부터 400만원대까지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이 판매 중이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외발형 전동 휠(나인봇)’로 100만원대의 고가의 가격에도 전체 제품 중 판매 비중이 30% 차지해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도 몸의 기울기를 이용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방수기능이 있어 비가 오는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보조바퀴를 장착하면 초보자나 어린이들도 쉽게 탈 수 있다
이밖에 전동스쿠터와 전동 자전거도 같은 기간 50%, 120%씩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보급형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이 속속 출시됨에 따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용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세그웨이, 나인봇 등 전문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 뛰어들며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어 관련 제품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