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공군은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주관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돌입한다.

공군은 4일 “훈련에 참가하는 KF-16D 3대, F-16D(PBU) 3대 등 6대가 오늘 새벽 제19전투비행단에서 이륙해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 전개했다”면서 “8100㎞ 거리를 10시간가량 논스톱으로 비행하며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가 11차례에 걸쳐 공중급유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 전투기가 한반도를 벗어나 공중급유를 받으며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훈련단은 조종사 32명을 포함해 총 103명으로 구성됐으며, 전투기 전개 조종사들을 제외한 훈련단원들과 군수지원품목들은 전세기 1대와 수송기 2대를 이용해 지난달 29일 현지에 도착했다.

훈련 참가 조종사들은 지난 1월부터 아일슨 기지 비행절차 등을 교육받았으며 페리(공중급유 태평양 횡단) 및 현지훈련에 대비한 공중급유 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장시간 페리 전개에 대비해 시뮬레이터와 함께 실제 공중에서 공중급유를 받으며 10시간 이상 체공하는 훈련을 병행했다.

조종사들은 4일부터 약 일주일 간 현지 적응을 위한 공중 전투기술, 공대지 공격전술 등 사전훈련과 미 공군 브리핑에 참여해 훈련 간 유의사항을 교육받게 된다.

이어 10일부터 돌입되는 본 훈련에서는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XINT), 공중엄호(ESC) 등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F-16 최초의 최신 GPS 정밀유도폭탄인 GBU-31(JDAM) 실사격이 계획돼 있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ㆍ합동 전술 공중전투훈련으로 연 3회 실시된다.

1976년 필리핀 클라크기지에서 코프선더(Cope Thunder)라는 명칭으로 최초 실시됐으며 1992년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로 훈련장소가 변경된데 이어 2006년부터 레드플래그 알래스카라는 훈련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수송기만 참가했으나 지난 2013년 F-15K, 2014년 KF-16 등 전투기 훈련에도 참가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국제 평화 유지 역할 증대에 따른 해외 작전능력을 신장하고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과의 연합훈련을 확대하기 위해 기회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며 “최근 도입이 결정된 공중급유기를 이용하면 전투기의 해외 연합훈련 참가는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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