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한강 하류 신곡수중보 인근에서 한달만에 또다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28일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날 신곡수중보 인근 굴포천 배수펌프장(김포 고천읍 신곡리) 하천에서 물고기 30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서울환경연합은 굴포천 배수펌프장에서 상류 150m 지점까지 물고기 사체가 떠있는 것을 발견하고 관할기관에 신고했다. 죽은 물고기들은 길이 50㎝가 넘는 큰 물고기로 심한 악취와 함께 주변 하천을 오염시켰다.
서울환경연합은 녹조로 오염된 하천에 비가 내리면서 용존산소가 부족해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환경연합은 “행정기관이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을 조속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배수펌프 과정(지대가 낮은 육지의 빗물을 하천으로 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된 물이 하천으로 흘러가면서 주변 물고기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배수펌프장을 가동할 때는 물고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할 행정기관인 김포시는 조만간 물고기 폐사 원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강 하류 방화대교~신곡수중보에서는 장기화된 가뭄과 녹조 발생으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바 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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