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해킹 의혹에 “여당, 우리 당과 협상 계속하려면 납득한 만한 자료 내놔야”

[헤럴드경제=홍성원ㆍ박수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전날 새누리당 측이 밝힌 올해 국정감사 일정(9월4일~23일)과 관련, “합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 일정은 전 지도부였던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교감을 나눴던 것을 정보제공 차원에서 (최근) 차담회에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협상 의제도 아니었고 합의된 바도 더더욱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한다”고 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수석부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국감을 9월 4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야가 국감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임에 따라 새로운 일정을 잡기 위해 물밑 조율 작업에 나설 걸로 보인다. 국감은 통상 매년 10월에 열리지만, 올해엔 내년 총선을 감안해 선거 준비 차원에서 조기 국감 실시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가정보원의 스마트폰 해킹 의혹 진상 규명과 관련, “협상과정에서 여당 지도부는 국정원이 모든 자료를 내놓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며 “그러나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로그기록은 국정원이 처음부터 안된다고 했다며 이건 당의 입장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지도부는 우리 당과 협상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로그기록은 물론 국정원의 해명과 달리 총선, 대선을 앞두고 해킹 프로그램을 다량 구입한 이유와 국내 사찰이 이뤄진 다수의 증거 결제 책임자가 누군지에 대해 납득할 만한 자료,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의 첫 협상이다. 여야 신뢰회복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홍성원ㆍ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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