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문가들은 현대자동차가 2분기 악재가 겹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개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2조872억원)보다 16.11% 감소한 1조750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 부진과 상대적인 엔저가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지만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의 영업환경은 라인업 노후화, 신흥국 수요와 환율 약세, 중국 가동률 하락 등 악재가 겹친 불리한 영업환경이었다”며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실적이지만 러시아ㆍ브라질 등 신흥국의 자동차 시장 위축과 환율 급락, 중국 경기부진이 심화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들어서면서 환율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고 신차 라인업이 준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로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상반기에 일본 업체와경합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원/엔 환율이 상승한만큼 하반기엔 경쟁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손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