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솔직함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있을까. 특히 완성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서는 아이돌은 더더욱. 박형식이 ‘힐링캠프’를 통해 속내를 털어놨다. 다소 ‘뻔한 대답’이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매력적이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서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이자 배우 박형식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박형식은 ‘말을 잘 하는 멤버’는 아니다. 오히려 이날 지원사격에 나선 황광희나 임시완이 말을 잘하는 멤버에 속하는 터. 스스로도 언급했듯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해 본 경험도 적다. 박형식은 ‘힐링캠프’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힐링캠프’를 즐겨봤는데 지혜로우신 분들이 많이 나왔었고 큰 성공을 거두신 분들이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내가?”라는 형식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이내 “얘가 아직 여기 나올 때는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하는 솔직한 생각도 했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개인적인 생각이나 말을 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어려운…. 다만 불러주셨기 때문에 기회라 생각한다. 앞으로 커갈 수 있는 발판이라 생각해 이겨내 보려고 한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무장해제’를 결심한 박형식은 연애에 관한 이야기, 댓글에 관한 이야기, 연예인이란 직업을 가진 박형식으로 평소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그룹 내 멤버 간 격차에 조바심이 나지 않았느냔 질문엔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기회를 놓칠 때마다 했던 생각은 ‘내가 아직 준비가 안 됐구나, 많이 부족하구나’였다”며 “계속 연습하고 하다 보니 ‘열심히’가 됐다 그냥 할 수 있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겠습니다가’ 됐다”고 ‘재미 없는’ 대답을 내놨다. 또 “처음 0이었는데 실패가 어디 있겠나. 항상 쌓아 가는 거다”라고 말했다.상처로 남을 수 있었던 전 소속사 내 왕따 이야기를 전하는 가하면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내내 교과서 같은 답변을 내놨지만 그 재미없고 뻔한, 형식적인 대답이 오히려 우리에게 울림을 줬다.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마음에 담고 갈 수 없는 진리를 25살 청년 박형식을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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