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재현(55) CJ그룹 회장의 아버지 이맹희(84) 전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날 “이맹희 전 회장이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9분 별세했다”고 주장했다. 사인은 폐암이다. 이맹희 전 회장은 2012년 12월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암이 부신 등으로 전이돼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며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맹희 전 회장은 지난 2013년 아버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재산을 놓고 동생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당시 이 전 회장은 ‘삼성생명 주식 425만9000여주, 삼성전자 주식 33만7000여주, 이익 배당금 513억원 등 총 9400억원 규모의 재산을 인도하라’고 청구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1·2심 모두 패소하고 이맹희 전 회장은 “주위의 만류도 있고, 소송을 이어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간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상고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베이징에서 사망한 관계로, 구체적인 장례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