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분열 소동을 빚고 있는 일본 최대규모 조직폭력단체 ‘야마구치구미(山口組)’에서 유력 하부조직인 ‘야마켄구미(山健組)’ 등 총 13개 조직이 갈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 구성원만 1만 명을 넘는 야마구치구미는 최근 처우 등에 불만을 품은 유력 산하조직 야마켄구미 등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헤럴드경제 8월28일자 ‘日 최대 조폭 야마구치구미, 야마켄구미 갈라서나’ 참조ㆍ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828000117&md=20150828084309_BL)

야마구치구미의 본부가 있는 고베시의 지역지 고베심분넥스트 등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야마구치구미는 5개 하부조직에 영구추방 조치인 ‘절연’을, 향후 복귀 가능성을 남기는 추방 처분인 ‘파문’을 8개 하부조직에 취했다.

특히 절연 처분을 받은 조직중에는 구성원 2000명 규모의 유력 계파 야마켄구미가 포함돼 있다. 야마구치구미 집행부가 징계 대상이던 하부조직에 ‘파문장’ ‘절연장’ 등 문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번 처분이 이뤄졌다.

고베시를 총괄하는 효고현 경찰당국은 문서상 처분 날짜가 분열소동이 표면화 한 시점인 지난 8월 27일이었다고 현지 보도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처분을 받은 13개 계파는 새로운 조직폭력단을 세울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야마켄구미는 그 중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새 조직은 야마구치구미와 대립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 때문에 경찰 당국은 신중히 정세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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