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스페인 전역에서 지난달 열린 황소몰이 축제에서 모두 7명이 소의 뿔에 받혀 사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사망자 중 4명은 지난 한주 동안 목숨을 잃었다.
마드리드 북부 비야돌리드주(州) 뻬나피엘에선 36세 지역의원이 숨졌다. 나바라주 레린에선 18세 소년이 배가 소뿔에 찔려 사망했다. 이 밖에 발렌시아, 톨레도, 무르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투우장이 아닌 길거리에서 소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 일간 엘디아리오는 스페인 황소축제에서 투우사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소는 지난해에만 황소와 거세한 수소까지 모두 7200마리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에선 투우 경기가 과거에 비해선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매해 거의 2000회 열린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를 비롯해 투우가 야만적이라고 비판하는 황소축제 반대론자도 적지 않다.
스페인은 2013년에 투우를 문화유산으로서 지키는 내용의 법을 제정해 보존하고 있다.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대학 연구에 따르면 투우가 스페인 경제에 일으키는 효과는 2013년 기준 2억8240만유로(3700억원)이며, 이 가운데 5900만유로(770억원)는 판매세에서 발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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