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경기를 예측해 랭킹을 겨루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이 출시돼 논란이 예상된다. 신생기업 더웨일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 'e스포츠 배틀'이 그것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e스포츠 리그를 대상으로 승부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해당 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활용해 각 리그의 경기 결과를 예측해 랭킹 결과에 따라 일별, 주별, 월별로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보상을 획득한다. 일정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주는 리워드앱과 유사한 형태다. 앱 상의 모든 콘텐츠가 무료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결제에 대한 부담이나 현금 거래 목적이 없다. 특히, 승리팀 예측은 물론 '첫 득점 팀', '세트 스코어' 등 여러 종류의 예측을 다지선다형 문제로 제공, 쉬운 참여와 함께 e스포츠 경기의 다양한 관심을 유도한다. 이 때문에 현재 구글플레이 마켓 앱 리뷰 상에는 '신선한 앱', '리그 보는 재미가 더하네' 등등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앱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사행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LoL리그의 경우 팬의 대다수가 청소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해당 앱 출시 전에도 비슷한 형태의 온라인 베팅 사이트가 개설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웨일게임즈 측에서는 "e스포츠를 즐기는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 싶어 'e스포츠 배틀'을 개발했다"면서 "사행성 조장에 대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종목사(게임사)에 의뢰해 저작권 침해 소지 및 사행성 우려에 대한 법무적인 검토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LoL'을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 측도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라이엇게임즈는 "이와 비슷한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내부적으로 사행성 조장을 우려해 관련 서비스를 지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스포츠 배틀'을 개발한 더웨일게임즈는 서울대 출신 경력자들이 뭉친 기업으로, 설립 이후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BetLoL', 넥슨의 지스타2013 어플리케이션 '응답하라 넥슨 지스타'를 개발한 바 있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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