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승민 객원리포터]‘강아지를 버리지만 유기하는 건 아니다’고 주장하는 견주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너무 예쁜 강아지 데리고 가세요’라는 제목으로 공원의 기둥에 묶인 스피츠 견종의 9개월 된 강아지 사진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처량해 보이는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사료와 변으로 더럽혀져 있는 주변이 찍혀있다.

황당한 것은 그 다음 사진. 견주가 기둥에 붙여놓은 A4용지 위에 쓴 손글씨다.

“너무 예쁜 강아지 무료분양한다”며 운을 뗀 견주는 강아지의 이름과 특징들을 등을 친절하게(?) 적었다.

이어 그는 “어제 이사한 주인집과 소통 부재로 절대 강아지를 키울 수 없게 되어(단 하루도)고심 끝에 이 방법을…”이라고 강이지를 버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유기하는 건 아니다”며 “나중에 와 볼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명백한 유기다” “저런 사람에게 개는 애완동물이 아니고 장난감이자 액세서리” “저러다 개장수나 동물학대하는 사람이 데려가면 어쩌나”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는 “저 개는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까?” “울고 있는 듯 한 눈” 등의 댓글을 달며 강아지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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