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명의 시장상인이 모두조합원으로 참여한 협동조합이 있다. 지난 2013년 2월 출자금 6300만원으로 설립된 정선아리랑시장 협동조합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이 협동조합으로 고스란히 탈바꿈한 사례다.
협동조합의 목표는 상품의 공동구매와 공동판매를 통해 시장 운영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정선 5일장은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명성에 비해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자체 수익사업으로 자생력을 키워보자는 뜻을 모아 조합을 설립했다.
이 조합은 산나물 등 지역 농ㆍ특산물을 공동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착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곤드레 나물을 활용한 삼각 김밥 제조 등 식품 가공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정선5일장 상표등록, 황기막걸리 개발, 산나물 종합세트, 정선 곤드레 주먹밥 등으로 브랜드를 강화했으며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이용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시장은 상설시장이지만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5일장은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재래시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시장운영에 필요한 자립기반을 70%가량 구축했으며 온라인과 통신판매, 대량납품 등으로 지난해에는 약 10억 원의 매출로 2억5000만 원의 자산증가를 이뤄냈다.
경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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