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유적도시 팔미라의 발샤민 사원을 파괴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가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팔미라를 지난 5월 장악한 뒤 신전을 폭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게티이미지]
[자료=게티이미지]

파괴 시점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마문 압둘 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IS가 뱔샤민 사원에 오늘 대량 폭발물을 설치한 다음 폭파시켜 사원에 대규모 파손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에 소재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발샤민 사원은 이미 한 달 전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팔미라의 유명한 기둥 유적 몇 개가 손상됐다고 전했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문화유적지를 잇따라 파괴해 왔다. 특히 팔미라는 다양한 문명의 예술기법을 혼합하고 있어 IS의 주요 파괴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IS 지난 19일 팔미라 전문 고고학자 칼레드 알 아사드를 참수해 시신을 팔미라의 기둥에 매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