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ㆍ양영경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24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 3사 노조 파업을 맹비난하며 노동계의 노동시장 개혁 동참을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침체로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매는데 자기 회사 어려운데 귀족노조는 나만 배부르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와 기득권 지키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나라경제 흔드는 일부 노조의 비애국적 행위가 계속되면 결국 우리 국민의 외면과 분노에 직면해 설 자리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지난 21일에도 공개회의에서 조선업계 파업을 ‘막장 드라마’에 비유하며 노동계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이어 “노동개혁은 청년실업 해결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것이지 노동계 희생 요하는 것이 아니다”며 “비정규직ㆍ정규직, 대ㆍ중기, 원청ㆍ하청 격차해소는 대부분 노동자가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근로자의 10%도 안 되는 일부 강경노조 기득권 과격노조로 인해 나머지 90%이상의 근로자가 눈물 흘리고 손해보는 일이 결코 있어서 안 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문제와 관련 “만에 하나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에) 복귀 안 되면 우리 정부 여당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새 전략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고용부 장관도 이미 말했듯 물리적으로 시간상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압박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함부로 파업을 결정하고 책임 지지않는 태도, 이게 지금까지 노동시장을 지배한 낡은 질서”라면서 “우리 노동조합이 지금 노동시장 개혁 추진하는 상황에서 함부로 파업하는 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파업은 자기 사업장의 사용주 향한 무기일 뿐 아니라 지역경제ㆍ국가경제, 국민 모두를 고통스럽게 하는, 군사무기로 하면 핵폭탄 같은 무기”라면서 “이걸 함부로 사용시 개혁의 칼은 그쪽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원유철 원내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를 미룬다면 어느 국민도 납득 못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결단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대안없는 무조건적 반대, 무잭임한 선동보다는 노사정 대화를 통해서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듯 시대적 과제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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