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일반인 커플 매칭 프로그램 SBS ‘짝’의 여성 출연자 사망 사건에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폐지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SBS 관계자는 “‘짝’의 존폐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6일 헤럴드경제에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 인근의 한 펜션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의 녹화 도중 20대 여성 출연자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귀포경찰서의 강경남 수사과정은 이날 오후“새벽 2시10분경 서귀포시 하예동 인근에 위치한 모 펜션 2층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A씨가 목을 매단 채 발견됐다”며 “A씨가 숨진 화장실 바닥에서 발견된 다이어리에는 유서 형식의 메모가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한국 방송 사상 일반인 출연자가 주검으로 발견되는 초유의 사태에 사건 발생 이후 SBS는 내내 대책회의에 돌입하는 등 분주해졌으며, 사건을 접한 대중의 반응도 민감해졌다. 이미 포털사이트 다음 게시판에는 폐지 청원 서명운동까지 벌어졌고, SBS 내부에서도 회의를 통해 ‘짝’의 폐지를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는 존폐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이후 SBS는 사후처리를 위해서도 분주하다. 제주도 녹화에 참여한 출연자와 스태프 전원에 대해서도 전원 심리 치료를 결정했으며, 유가족 보상 문제와 방식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귀포 경찰서는 5일 출연자들에 대한 1차 조사와 제작진 일부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6일에는 사건 분석과 사망 출연자가 지인과 나눈 대화와 SNS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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