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전날에 이어 연 이틀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다.

‘무박 4일’간의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양측의 군사 대치 상황을 대화로 풀기로 하고 6개 합의 사항이 전해진 지난 25일엔 충남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당의 연찬회에서 ‘기분 좋은 날’을 외치더니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초청 오찬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대통령님, 오늘 기분 좋은 날”이라고 말한 것.

새로운 남북 관계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를 계기로 국정 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게 읽힌다. 김 대표 개인적으로는 이날 자신의 딸 결혼식이 예정돼 있어 이래저래 ‘기분 좋은 날’인 셈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김무성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08.26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김무성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08.26

김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 인사말에서 “어제는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도는 날이었는데 의원들 모두 모여서 대통령의 전반기 성공적인 국정 수행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이제 남은 임기 반 동안 앞으로 미래 세대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님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을 새누리당에서 반드시 뒷받침을 잘해서, 꼭 성공해서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다 앞장서자는 다짐을 단단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남북 긴장 문제로 나흘 동안 거의 잠도 못 주무셨을 텐데 피곤도 잊고 오늘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우리 새누리당의 성공이고,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우리 모두 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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