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나란히 바비큐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됐다.
러시아 대통령실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흑해 인근 휴양지인 소치의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푸틴 대통령은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다른 남성미를 뽐내기도 했다. 메드베데프 총리 역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러시아 경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경제제재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올해 초만 해도 루블화 가치폭락 등으로 인해 러시아가 또다시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지난 25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3.3%로 예상했다. 저유가가 지속되고 서방의 경제제재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렇지만 러시아를 이끌어가는 푸틴, 메드베데프 두 사람은 여유롭다. 29일 크렘린은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가 러시아의 격투기인 삼보 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러시아팀은 이 경기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을 누르고 우승을 거뒀다고 크렘린은 밝혔다. 부득이 ‘강한 러시아’를 강조한 셈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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