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범죄가 연상되는 표지와 관련해 맥심 코리아가 사과 입장을 밝히고 문제가 된 9월호를 전량 회수 후 폐기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맥심 코리아는 4일 공식 홈페이지에 편집장 명의로 성명을 내 “최근 발행된 9월호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싣는 실수를 범했다”라며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의도가 무엇이었건 전적으로 우리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현재 전국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판매 수익은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맥심 코리아 9월호에는 배우 김병옥이 메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청테이프로 다리를 감은 여성 모델의 맨다리가 구형 그랜저 트렁크게 비어져 나와 있는 배경 부분이다. 배우 김병옥은 인상을 잔뜩 구긴채 담배를 피고있다.
해당 화보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여성 납치 및 강간, 살해 유기 등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공개 후 성범죄를 미화 혹은 낭만화시킨다며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9월 1일) 미국 여성신문 <WYSK(Women You Should Know)>에 맥심 표지를 비판하는 기사가 게시됐고, 이어 잡지 <코스모폴리탄>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도 관련 기사가 실렸다. 특히 영국판 코스모폴리탄UK는 “역대 최악의 커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맥심 코리아 측의 공식 사과와 9월호 회수·폐기를 촉구하는 국제적 온라인 항의 서명도 진행돼 4일까지 1만 명이 넘게 참여했다.
3일에는 맥심 US 본사(미국 뉴욕) 대변인이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규탄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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