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새누리당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중 FTA는 박근혜 대통령 방중 성과의 마무리 격이다. 새누리당이 한층 속도전에 나서는 이유다. 새누리당은 방중 성과 극대화, 경제 활성화, 한중 외교관계 등을 들며 야당의 동의를 압박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이 9월에 비준 절차를 끝낼 예정인데 우리가 하지 않는다면 민망한 일이고 양국의 협력관계에도 문제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그는 “올해 안에 비준하면 올해에도 관세율 인하 혜택을 받고 내년 1월에도 또 혜택을 받게 된다”며 “짧은 기간에 두 번씩 관세 인하 혜택이 있기 때문에 (비준을) 지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과 FTA를 체결하면 북한에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한반도 주변 정세에 전략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를 미루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야당에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야당이 특위 구성을 주장하지만, 이는 한중 어업협정에서도 다룰 수 있는 문제”라며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비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박 대통령이 많은 성과를 이뤄낸 한중 경제분야에 대해 국회는 FTA 처리를 통해 뒷받침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 방중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성과를 내고 온 경제분야에 국회가 입법조차 제대로 안 해서 효과 반감되면 국가에 악영향 끼치고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무역이익공유제를 빌미로 야당은 처리를 지체해선 안 된다. 조속한 처리를 부탁한다”고 야당 동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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