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동이어 급속 진화…내달 출시 삼성 ‘기어S’에 BC카드 ‘BC페이’ 첫 단독탑재
지갑을 벗어난 신용카드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기기로 이동했다.
BC카드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2일 출시하는 스마트워치 ‘기어 S2’에 국내 카드사 중 단독으로 결제서비스인 ‘BC페이(Pay)’를 탑재한다고 7일 밝혔다.
BC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시스템으로 별도의 비밀번호나 지문 입력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워치를 NFC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된다.
또 가상카드번호로 안전하게 결제를 진행하는 토큰(Token) 방식을 적용한 데 이어,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워치 내장 보안칩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 거래하는 ESE(Embedded Secure Element) 결제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모바일 통신 네크워크에 연결돼 있지 않거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다.
BC카드는 우선 우리카드부터 적용하고 추후 하나카드, 씨티카드 등 다른 BC카드 회원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BC카드 최정훈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삼성전자와 핀테크 분야 협력 관계를 강화해 지난 8월 삼성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오픈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기어S2용 웨어러블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BC Pay’ 결제 서비스는 NFC 결제 시장의 고속 성장과 맞물려 모바일 결제 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IT 리서치·컨설팅사인 트랙티카(Tractica)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반 결제 예상금액은 2015년 기준 31억달러 수준이나 2020년 50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결제는 NFC나 RFID 방식 등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NFC 기반의 간편결제 인프라가 발달한 중국의 경우, 유니온페이(銀聯)의 퀵패스카드를 모바일 방식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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