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3년의 지나는 동안 전현무에겐 많은 일이 있었다. KBS 퇴사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전현무는 한 때는 밉상 이미지였으나, 숱한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노출하며 대세 방송인이 됐다. 마침내 3년이 지나 KBS로 돌아간다. 전현무는 지난 2012년 9월 12일자로 KBS를 완전히 떠났다.
KBS는 지난 8일 방송인 전현무가 자사 예능 프로그램 2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7년 만에 새단장에 돌입,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해피투게더’의 MC가 됐고,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에선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방송한다. ‘돌아온 탕자’에게 내준 프로그램은 ‘전무후무 전현무쇼’다.
일각에선 웃지 못할 촌평이 나왔다.
퇴사한 아나운서에게 3년간 자사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하는 KBS지만, 마치 3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린 것 같다는 반응이다. 그간 “포맷 변화를 계속 논의해돴다”지만 전현무의 3년 출연금지가 풀린 시점에서 “개편을 발표하고 포맷 고심을 끝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쏟아지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전현무의 이름을 건 예능을 내준 것도 이 같은 반응을 나오게 한다. 이미 여러 채널에서 전현무 효과를 확인하는 동안 KBS엔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나, 물론 이 같은 반응은 우스갯소리다.
전현무는 이미 현재도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아우르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매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 중인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를 비롯해 MBC ‘나 혼자 산다’, SBS ‘K팝스타’(현재 휴방 중)는 물론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수요미식회’·JTBC ‘비정상회담’, ‘히든싱어’, 올리브 ‘주문을 걸어’ 등에 출연 중이며 출연 예정이다. 최근 종영한 방송까지 더하면 전현무는 올 한 해도 명실상부 다작MC였다.
이제 전현무는 오는 추석을 기점으로 친정에 돌아가 방송생활 2막을 열게 된다. 예능PD들이 전현무를 꾸준히 찾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한 방송사의 고위 관계자는 “전현무는 롤플레이가 가능한 방송인”이라며 “스튜디오 예능이든 리얼리티 예능이든 출연자들의 캐릭터 구축은 상당히 중요하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이지만 단지 진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직접 개입해 캐릭터플레이를 할 줄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송사의 예능PD는 “워낙에 스케줄이 많아 시간관리가 철저하다. 다만 방송인들의 특징은 녹화를 길게 끌고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현무 역시 정해진 녹화 시간동안 철저하게 자신이 해야할 것을 완벽하게 해주고 간다”며 “PD가 기대한 만큼 혹은 그 이상 해주는 최적의 예능인”이라고 말했다. 한 지상파 방송사의 예능 PD는 “아나운서 출신의 매끄러운 진행, 재치있는 말솜씨, 탁월한 순발력이 기본 바탕이 되고 관찰예능 출연을 통해 망가질 줄 알고 밉상처럼 보이지만 인간미가 보이는 캐릭터가 매력”이라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